불은 하나인데, 집집마다 원하는 세기가 다르다.
한 마을에 가마는 하나뿐이다. 옹기점도 사기점도 같은 가마에 자기 그릇을 넣고, 장작도 같이 댄다. 그런데 옹기는 약한 불에 익고 백자는 센 불이라야 선다. 불을 올리면 누군가의 그릇이 서고 누군가의 그릇은 깨진다. 그리고 오늘 불이 얼마나 셀지는, 그릇을 넣는 순간에는 아무도 모른다.
4~5인 · 35~45분. 구성물은 카드뿐이다. 가마는 카드를 한 줄로 여섯 칸 늘어놓은 자리이고, 왼쪽 끝이 아궁이다. 아궁이에서 멀어질수록 불이 한 칸에 1씩 식는다.
대역 안이면 구워져 점수가 된다 · 대역 아래면 설익어 손패로 돌아온다 · 대역 위면 터진다 — 카드가 사라지고 주인이 감점을 받는다. 그리고 그 굽기에 장작을 가장 많이 낸 사람도 터진 그릇 수만큼 물어준다.
누군가 장작을 한 장 덜 냈다면 총화력이 9가 되고, 터진 둘은 살고 백자가 설익는다. 같은 한 장이 사람마다 반대 방향으로 걸린다.
가마에 넣으면 그릇이고 아궁이에 넣으면 장작이다. 같은 장을 둘 다 쓸 수는 없다. 그리고 센 불이 필요한 그릇일수록 장작으로도 세다 — 불을 올리려면 좋은 것을 태워야 한다.
시작할 때 각자 가마 주문을 한 장 받아 공개한다. 우리 집이 옹기점이면 옹기가 점수 2배다. 게임 내내 바꾸지 못한다.
이 한 줄이 이 게임의 전부다. 백자집은 불을 세게 때고 싶고 질그릇집은 약하게 때고 싶은데, 불은 하나고 바꿀 수도 없다. 그래서 장작을 몇 장 낼지가 남을 향한 수가 된다. 다만 과하게 때서 남의 것을 깨면 최다 투탄자로 몰려 물어주게 되니, 마음껏 지르지도 못한다.
| 그릇 카드 | 질그릇 26 · 옹기 24 · 분청 20 · 청자 16 · 백자 12 |
|---|---|
| 가마 주문 | 5장 (시작할 때 한 장씩) |
| 가마 칸 | 6장 (한 줄로 늘어놓는다. 왼쪽 끝이 아궁이) |
| 점수 패드 | 1권 |
덱 장수는 시안 기준이다. 실제로 한 판에 쓰이는 것은 4인 39장 · 5인 42장이라 제작 단계에서 60장 안팎으로 줄인다.
규칙을 순수 엔진으로 떼어내 봇으로 돌렸다(4인 · 3,000판 · 좌석 회전). 사람 플레이테스트는 아직 하지 않았다.
| 지배 전략 | 없다. 위험을 어디까지 감수하느냐를 0.1~1.5로 훑어 승률 18.9~32.7%(폭 13.8pt) |
|---|---|
| 자리 선택 | 장식이 아니다. 제대로 고르는 봇 32.0% vs 아무 데나 놓는 봇 7.5% |
| 상호작용 | 총화력을 남과 나누지 않게 바꾸면 평균이 77% 달라진다. 그릇의 66%는 남 한 사람의 장작 때문에 운명이 갈린다 |
| 자리 유불리 | 좌석에 따른 승률 차이 5.1pt |
| 결과 분포 | 구워짐 44% · 설익음 24% · 터짐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