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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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역사 이야기 · 5 · 초등 · 2분

    천사백 년 동안 별을 올려다본 돌탑

    AI 생성 삽화

    경주에 가면 논밭 사이에 조용히 서 있는 돌탑 하나를 만날 수 있어요. 높이는 어른 키 다섯 명쯤, 위로 갈수록 살짝 좁아지는 병 모양이지요. 첨성대예요. 놀라운 건 이 탑이 세워진 때가 지금으로부터 천사백 년쯤 전, 신라 선덕여왕 때로 전해진다는 사실이에요.

    그때 사람들에게 하늘은 달력이자 시계였어요. 언제 씨를 뿌리고 언제 거둘지, 장마가 다가오는지를 별과 해의 움직임으로 가늠했거든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에게 하늘을 살피는 일은 아주 중요한 임무였어요. 첨성대는 그 일을 하기 위해 세운 자리로 여겨진답니다.

    가까이서 보면 만듦새가 참 꼼꼼해요. 다듬은 돌 삼백여 개를 스물일곱 단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렸고, 가운데쯤에는 네모난 창이 하나 뚫려 있어요. 사다리를 걸어 그 창으로 드나들며 위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짐작해요. 아래는 넓고 위는 좁은 모양이라 무게가 잘 나뉘어, 지진과 비바람을 천사백 년이나 견디고도 무너지지 않았지요.

    사실 첨성대를 정확히 어떻게 썼는지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어요. 남은 기록이 적어서, 별을 관측하던 곳이라는 설명 말고도 여러 의견이 있고 학자들은 지금도 연구 중이에요. 답이 다 나오지 않았다는 건 조금 답답하지만, 한편으론 멋진 일이기도 해요. 천사백 년 전 사람들이 남긴 질문을 오늘의 우리가 아직 풀고 있는 셈이니까요.

    다 읽었으면 한 문제 — 신라 사람들이 첨성대에서 하늘을 살핀 까닭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별과 해의 움직임으로 농사 시기와 계절을 알기 위해

    그때는 하늘이 달력이자 시계였어요. 언제 씨를 뿌리고 거둘지를 별과 해의 움직임으로 가늠했기 때문에, 하늘을 살피는 일이 나라의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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