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이야기

    하루 3분, 세상을 바꾼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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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세상을 바꾼 물건들 · 14 · 초등 3~4학년 · 4분

    일주일은 왜 7일일까?

    gemini

    달력을 넘기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져요. 한 달은 30일 즈음, 일 년은 365일이에요.

    그런데 일주일만 유독 7일이에요. 이 숫자는 대체 어디서 왔을까요?

    오늘날 요일 이름에 단서가 남아 있어요.

    일요일은 해를 뜻하고, 월요일은 달을 뜻해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도 하늘의 천체 이름이에요.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이 숨어 있어요.

    영어 요일 이름도 비슷한 흔적을 갖고 있어요.

    선데이는 해, 먼데이는 달에서 나온 말이에요.

    옛날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밤하늘을 아주 유심히 봤어요.

    맨눈으로 별들 사이를 움직이는 천체를 찾아냈대요.

    그 수가 딱 7개였다고 전해져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행성이었어요.

    옛사람들에게 이 7개는 하늘을 다스리는 특별한 존재로 보였을 거예요.

    그 시절엔 시계도 망원경도 없었지만, 하늘의 움직임만은 놓치지 않았대요.

    그래서 7이라는 숫자를 특별한 수로 여겼다는 가설이 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면 이상한 점이 있어요.

    왜 굳이 하늘의 숫자를 날짜 세는 데 가져다 썼을까요?

    다른 문화권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날을 묶었거든요.

    고대 이집트는 열흘씩 한 묶음으로 날짜를 셌대요.

    로마도 처음에는 8일씩 묶어서 장이 서는 날을 정했어요.

    훗날 프랑스 혁명 정부는 열흘짜리 한 주를 새로 만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열흘 주는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졌어요.

    그렇다면 7일 단위는 왜 이렇게 널리 퍼졌을까요?

    성경 창세기 이야기가 영향을 줬다는 가설도 있어요.

    하늘과 땅을 6일 만에 만들고 하루를 쉬었다는 이야기예요.

    이 7일의 흐름이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스며들었을 수 있어요.

    달의 모양 변화도 실마리로 자주 꼽혀요.

    보름달에서 그믐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9.5일이에요.

    이 기간을 4등분하면 7일 정도가 나와요.

    그래서 7일 단위가 자연스럽게 생겨났을 거라는 설명도 있어요.

    세 가지 가설 모두 나름의 근거를 갖고 있어요.

    다만 어느 것이 진짜 시작인지는 아무도 콕 집어 말하지 못해요.

    확실한 사실도 물론 있어요.

    로마 제국이 이 7일 체계를 유럽 곳곳에 퍼뜨렸어요.

    로마를 거치며 7일 일주일이 여러 나라의 표준이 됐어요.

    그 흔적이 지금 요일 이름 속에 그대로 남아 있고요.

    그런데 정작 처음에 왜 하필 7이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천체 개수 때문인지, 종교 이야기 때문인지, 달의 주기 때문인지.

    어쩌면 이 이유들이 오랜 시간 조금씩 섞였을 수도 있어요.

    역사학자들도 아직 하나의 답으로 모으지 못했어요.

    일주일은 왜 하필 7일이 되었을까요?

    다 읽었으면 한 문제 —

    정답: 로마 제국이 7일 체계를 유럽에 퍼뜨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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