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세상을 바꾼 물건들 · 2화 · 초등~중등 · 2분
후추 한 줌이 금값이었다고?

오늘 저녁 반찬 위에 톡톡 뿌리는 후추. 지금은 마트에서 몇 백 원이면 사지만, 아주 옛날 유럽에서는 은화 몇 닢을 주고도 겨우 한 줌을 살 수 있을 만큼 값비쌌어요.
왜 그렇게 비쌌을까요? 후추는 유럽에서는 자라지 않고 저 멀리 인도 같은 따뜻한 아시아에서만 났어요. 후추는 음식에 알싸한 향과 맛을 더해 주어, 귀한 손님상에나 올릴 만큼 값진 향신료였지요. 그런데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오는 길은 사막과 험한 산을 몇 달이나 건너야 하는 멀고 위험한 길이었어요. 그러니 값이 치솟을 수밖에요.
너무 비싸다 보니 유럽 사람들은 '아시아까지 곧장 갈 수 있는 바닷길을 찾자!'고 마음먹었어요. 그렇게 배를 띄운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콜럼버스예요. 그는 후추와 향신료를 찾아 서쪽으로 항해하다가, 뜻밖에도 아메리카 대륙에 닿게 되었답니다.
작은 후추 한 줌이 사람들을 넓은 바다 너머로 밀어냈어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콜럼버스는 후추를 찾아 떠났는데, 정작 그가 닿은 아메리카에는 후추가 없었어요. 그가 배에 싣고 돌아온 것은 전혀 다른 것들이었지요.
다 읽었으면 한 문제 — 옛날 유럽에서 후추가 그토록 비쌌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정답: 먼 아시아에서만 나고 오는 길이 험해서
후추는 유럽에서 자라지 않고 멀고 위험한 길을 거쳐 아시아에서 들여와야 했기 때문에 매우 비쌌어요. 이 때문에 유럽 사람들은 새로운 바닷길을 찾아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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