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이야기

    하루 3분, 세상을 바꾼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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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세상을 바꾼 물건들 · 3 · 초등~중등 · 2분

    종이 한 장이 세계를 건너온 길

    AI 생성 삽화

    지금 책상 위에 있는 공책 한 장. 너무 흔해서 아무도 귀하다고 생각하지 않죠. 그런데 종이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글을 어디에 썼을까요?

    옛날 중국에서는 대나무를 얇게 쪼개 엮은 '죽간'에 글을 썼어요. 책 한 권이 수레 한 대 분량이 될 만큼 무거웠지요.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라는 풀로, 유럽에서는 양의 가죽을 얇게 편 양피지에 글을 썼는데 값이 어마어마했어요. 책 한 권을 만들려면 양 수십 마리가 필요했으니까요.

    그러다 약 1900년 전 중국 후한의 채륜이라는 관리가, 나무껍질과 헌 천, 낡은 그물 같은 값싼 재료를 짓이겨 얇게 펴 말리는 방법을 널리 쓸 수 있게 다듬었어요. 가볍고 싸고 글씨도 잘 써지는 종이가 태어난 순간이에요.

    이 기술은 오랫동안 중국 밖으로 나가지 않다가, 8세기 중앙아시아에서 벌어진 전쟁을 계기로 이슬람 세계로 전해졌고, 다시 수백 년에 걸쳐 유럽까지 흘러갔답니다.

    종이가 흔해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값싼 종이에 인쇄술이 더해지면서 책이 대량으로 만들어졌고, 지식은 더 이상 왕과 성직자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지요. 여러분이 아무렇지 않게 쓰고 버리는 종이 한 장은, 사실 인류가 아는 것을 나눠 갖게 만든 발명품이랍니다.

    다 읽었으면 한 문제 — 종이가 널리 퍼지면서 생긴 변화로 알맞은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책값이 내려가 지식이 널리 퍼졌다

    값싸고 가벼운 종이 덕분에 책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지식이 일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널리 퍼질 수 있었어요. 죽간은 종이가 나오기 전에 쓰던 무거운 재료예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기초, 빠진 게 없는지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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